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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보 직장인을 위한 회식 생존 매뉴얼 –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꿀팁 총정리

by 웜배시 2025. 8. 1.

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첫 회식 자리가 생겼다면? 그 설렘과 동시에 밀려오는 부담감은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. 특히 첫인상이 중요한 회식 자리에서는 단순히 ‘참석했다’로 끝나지 않죠. 오늘은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, 초보를 위한 회식 생존 매뉴얼을 실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.

초보 직장인을 위한 회식 생존 매뉴얼

1. 회식의 본질은 '관계 맺기'다

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닙니다. 업무 외 시간에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자리입니다. 팀워크를 다지는 데에 필수적이기도 하고, 직장 내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. 회식이 '술 먹는 자리'로만 받아들여진다면 고역일 수 있지만, ‘비즈니스 소셜링’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해집니다.

2. 입장 타이밍과 착석 위치는 전략이다

회식 자리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은 생각보다 강한 인상을 줍니다. 1~2분 일찍 도착해 자리를 살피고, 상석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센스도 필요하죠.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너무 끝이나 가운데 자리를 피하고, 팀장 옆자리 근처이되 시선이 마주칠 수 있는 거리가 이상적입니다. 술을 잘 못하거나 말이 적더라도 시선과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는 위치는 회식의 생존력을 높여줍니다.

3. 술 못 마셔도 문제 없다 – 대처 스킬은 필수

술을 못 마신다고 회식에서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. 다만 ‘단호하지만 예의 있는 거절법’은 꼭 익혀두어야 해요.

  • “죄송합니다, 체질상 술을 마시지 못해서요.”
  • “대리운전해야 해서 오늘은 음료로 대신할게요.”

중요한 건 술을 안 마셔도 분위기에 어울리려는 ‘참여 의지’입니다. 잔은 들고, 리액션은 충분히 해주는 센스가 회식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.

4. 회식 중 화법 – 무조건 ‘공감’과 ‘맞장구’

회식 자리에서의 화법은 평소와 다릅니다.

자기 이야기를 줄이고, 상대의 말을 확장시키는 리액션 중심의 대화가 핵심이에요.

예:

  • “아 진짜요? 그땐 정말 대단하셨겠어요.”
  • “헉, 그런 일이 있었어요? 와, 대박이네요.”

이런 리액션은 대화를 주도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띄우고, 존재감을 남기는 법입니다. 특히 상사나 선배들이 말이 많아질수록, 이런 ‘받아주는 화법’은 무기가 됩니다.

5. 회식 후 정리 메시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

회식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에요. 집에 돌아가는 길, 조용히 보내는 단체 톡 하나가 다음날 당신의 이미지를 바꿉니다.

예:

  • “오늘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덕분에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:)”

이 한 마디가 회식 다음 날 아침, 사무실 분위기를 더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. 단, 너무 과하게 꾸며진 톡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짧고 자연스럽게 남기는 게 포인트예요.

6. 회식 다음 날 행동도 회식의 일부다

회식 다음 날, 숙취가 없어도 가볍게 피곤한 척은 연기해 주세요. 이건 의외로 중요한 포인트예요. 너무 멀쩡하면 “쟤는 아무 생각 없었나 보다” 소리 들을 수 있고, 너무 힘들어하면 “쟤는 왜 이렇게 맥을 못 추지?” 싶을 수 있죠.

딱 중간 톤으로, 약간 피곤하지만 웃으면서 “어제 재밌었어요~” 정도의 리액션이 적당합니다.

7. 진짜로 조심해야 할 회식 ‘금기사항’

  • 회사 욕 절대 금지 – 웃자고 한 말도 문제될 수 있음
  • 술에 취한 척 or 오버 – 민폐로 인식될 수 있음
  • 누구 하나 편애하거나 몰아가기 – 분위기 싸해짐

8. 회식 중 ‘존재감’ 만들기 – 말이 없어도 가능한 방법

말이 많은 성격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. 회식 자리에서는 꼭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, 존재감을 남기는 법이 있어요. 핵심은 ‘적절한 타이밍의 웃음’과 ‘적극적인 리액션’입니다.

예를 들어, 팀장이 말할 때 적절히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하는 모습만으로도 "저 친구는 예의 바르고 집중 잘하네"라는 인식을 줄 수 있어요. 가끔씩은 “오~ 대박이에요” “진짜 재밌네요” 같은 짧은 리액션 하나가 당신의 존재를 각인시켜 줄 수 있죠.

9. 회식 자리에서의 질문 스킬 – 핵심은 ‘관심’

초보 직장인이 회식 자리에서 똑똑한 질문 하나 하면 분위기를 바꾸기도 합니다. 단, 질문은 **업무 관련보다는 ‘사람’에 초점을 맞추는 것**이 더 좋아요.

  • “팀장님은 어떻게 이 직무를 시작하게 되셨어요?”
  • “회사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있으세요?”

이런 질문은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면서도 당신을 ‘센스 있는 신입’으로 보이게 해 줍니다. 리더들은 보통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를 좋아해요. 이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, 신입인데도 존재감 있는 인재로 보일 수 있습니다.

10. ‘2차’ 회식에 대한 판단과 선택

1차만 하고 끝나는 회식이 이상적이긴 하지만, 현실적으로는 2차도 이어질 때가 있어요. 이때 중요한 건 **“가야 하나?” “빠져도 될까?”** 같은 고민입니다.

기본적으로 2차는 **자율참석**이 맞습니다. 하지만 팀장 혹은 높은 연차가 직접 권한다면, ‘거절 스킬’이 더 중요해지죠.

  • “죄송합니다. 오늘은 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.”
  • “몸이 안 좋아서 무리하지 않으려 해요.”

포인트는 **‘분위기를 깨지 않는 선에서 빠지는 것’**. 당일 빠지는 것보다, 미리 예고해두는 센스도 회식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이 됩니다.

11. 회식에 대한 마인드 세팅 – ‘내 편 만들기’의 기회

많은 직장인들이 회식을 귀찮은 의무로만 여기지만, 사실 회식은 내 편을 만들 수 있는 전략적인 시간입니다. 업무 중에는 할 수 없는 말, 듣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나누는 자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줄여주죠.

처음 몇 번은 불편할 수 있어요. 하지만 그 시간을 잘 활용하면 업무에서도 도움이 되는 **동맹**을 만들 수 있습니다. 특히 선배 한 명만 내 편이 되어도 직장생활은 훨씬 편해지니까요.

마무리하며 – 회식의 기술은 결국 ‘사람을 대하는 기술’

회식이란 결국 사람을 알아가는 자리이고, 직장생활은 그 사람들과 함께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삶입니다. 초보 직장인이라면 아직은 어색할 수 있지만, 이 매뉴얼을 기억하고 한두 번만 적용해 본다면 회식 자리가 조금씩 편해지고, 언젠가는 후배에게 이 기술을 전해줄 날도 올 거예요.

직장에서 당신의 첫 인상이 만들어지는 회식. 이제는 걱정보다 기회로 바꿔보세요.